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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Talk

에코프렌들리 라이프
지속 가능한 식생활

그로로 (gro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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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No Revisions on Unsplash 

늦은 밤, 온라인으로 주문한 식자재가 다음날 아침 문 앞까지 신선하게 배송되는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가 잠든 사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세계 각지에서 생산, 가공한 뒤 우리나라로 운송된 식자재가 전기에너지로 유지되는 물류 창고에서 보관 중이다. 우리가 인터넷으로 상품을 주문을 하면 종이박스, 스티로폼 박스, 각종 완충제와 보냉제 그리고 비닐, 플라스틱 등으로 포장해 화물차에 옮긴 뒤 몇 차례 간선하차를 반복하며 문 앞까지 배송될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의 삶이 편리해질수록 지구에 배출되는 탄소의 양은 점점 늘고 있는 셈이다. ‘푸드마일(food miles)’이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농산물을 포함한 모든 식품이 생산, 운송, 유통을 거쳐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거리를 말한다.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푸드마일이 짧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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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The Grand Cheese Master on Unsplash

푸드마일과 환경을 생각하는 장보기 팁

1. 가급적 가까운 거리에서 재배・생산한 지역 농산물을 선택한다. ㅤ
2. 가공식품 대신 방부 처리나 보관이 필요 없는 신선한 제철 음식을 선택한다. ㅤ
3. 포장재를 줄이기 위해 온라인 쇼핑을 지양하고, 지역 농협이나 생협을 이용한다. ㅤ
4. 다회용기와 장바구니를 사용해 포장없이 필요한 만큼만 장을 본다. ㅤ
5.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식자재를 선택하면 살충제나 농약으로 인한 토양, 대기, 수질오염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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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icheile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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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icheile on Unsplash

나아가 개인이 일상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채식’이다. 육류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온실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이다.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의 1이상을 차지하는데, 이중 80퍼센트가 축산업과 관련돼 있다. 축산업은 사료를 재배하고, 축사의 온도를 유지하며, 도축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가축이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86배 강력하고, 축사와 사료를 재배하기 위해 열대우림을 불태우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보다 2,530배 강력한 블랙카본이 발생한다. 이쯤이면 육식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 데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채식은 환경뿐만 아니라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도 한 번쯤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현재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고 있다. 산업화 이후 일반 가정에 냉장고가 보급되면서 육류 보관이 용이해졌고 섭취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도한 육식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과 고혈압, 당뇨병, 알레르기, 암 등 다양한 질환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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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nna Pelzer on Unsplash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햄, 소세지, 베이컨 등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고,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적색육은 2군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축산업 자체의 환경적 이슈도 있겠으나, 생산 과정에서 동물에게 투여하는 항생제와 촉진제 역시 인간에게 좋을 리 만무하며, 우리의 식탁에 과도한 육식 중심의 식단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결국 에코프렌들리 라이프에서 식생활은 ‘얼마나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가’가 관건인 듯하다. 기본적으로 육식 대신 채식을 지향하고, 원거리보다 근거리에서 재배한 식자재로 요리하며, 가공식품, 인스턴트 제품보다 홀푸드(whole food)를 섭취하는 것. 환경을 위한 식습관이라고 하지만 동시에 우리 몸에 가장 건강하고 좋은 식습관이기도 하다.

<신지혜>
요가 강사이자, 웰니스 프로그램 나투라 프로젝트(https://www.naturaproject.kr)의 기획자다. 요가 수련을 비롯해 플로깅, 클린 산행, 채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를 선보이며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저서로는 <무해한 하루를 사는 너에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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