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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Talk

자소서에 쓰면 안되는
표현이 있다고?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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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부족합니다만...'

content imageDan Counsell/ Unsplash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은 잘하지 못하지만 입사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썼나? 자기소개서 검토는 해당 직무를 가장 ‘잘 해낼’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한 절차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도 부족한 사람을 기업 입장에서는 왜 뽑아야 하는지 고개를 갸웃할 수 있다는 거다. 그렇다고 무조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쓰라는 건 아니다. 다만 굳이 약점을 밝힐 필요도 없다. 대신 그 직무에서 당신이 가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들을 강조해 쓰는 것이 좋다. 소극적인 단어는 자신감이 없어 보일 수 있다.

'앞으로 열심히 배워서, 노력해서'

content imageJordan Whitfield/Unsplash

엄밀히 말하자면 회사는 배우는 곳이 아니라 성과를 내는 곳. 학업 공간이 아닌 수익을 내는 곳이다. 당신이 ‘열심히 배워서 잘 하겠다’는 말이 설득력이 없는 이유다. 열심히 배우겠다는 추상적인 말보단 대신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직무 역량을 다양하게 기술해야 한다.

'혼자서도 잘해요'

content imageAustin Distel/ Unsplash

회사는 새로운 직원을 뽑을 때 역량 만큼 기존 조직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는지를 살핀다. 이때 적응력이란 업무 프로세스를 잘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존 직원들의 협업을 포함한다. 회사는 함께 하는 일의 연속이다. 사람들과 능숙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서로의 몫을 해내며 시너지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거다. 따라서 자소서엔 여러 사람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움직였던 프로젝트 그리고 그 프로젝트에서 자신이 했던 정확한 역할을 기재하는 것이 좋다.

'귀사, 당사, 이 회사'

content imageScott Graham/ Unsplash

2020년 잡코리아가 신입 및 경력 구직자 517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직자 4명 중 3명은 과거에 써 둔 자소서 문항을 그대로 복사해 제출하는 ‘자소서 복붙’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번 새로운 자소서를 작성하기 부담스럽고, 또 기업마다 자소서 문항이 비슷하다는 이유. 이해는 한다. 다만 기업 채용자 입장에선 이게 티가 안 나기 어렵다. 그러지 않기 위해선 기본적인 것부터 주의 해야 하는데 자기소개서에 해당 회사를 지칭할 때 ‘귀사, 이 회사’보다는 정확한 회사 이름을 지칭하는 것이 좋다. 채용 담당자 입장에선 복붙한 자소서로 오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성실함, 노력, 열정, 창의적인'

content imageIan Schneider/ Unsplash

성실함, 노력, 열정이라는 단어가 꼭 필요한 경우도 있긴 할 거다. 하지만 이런 단어들은 자소서를 다소 진부해 보이게 할 수 있다. 성실함과 노력, 열정 등 모호하고 함축적인 단어보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댈 수 있는 표현들을 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열심히 노력한 덕에 지금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에서 어떤 일을 담당했고 그게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기술해야 한다. 할 말이 없어서 혹은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기에 저 단어를 골랐다면, 다시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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