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국 맞아? 유럽 바이브 넘치는 샵 4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per’s BAZAAR KOREA)
이미지 출처: 쓰리어클락 인스타그램
쓰리어클락 @threeoclock__
런던의 클래식하고 무게감있는 작은 서점을 상상하며 만들었다는 김포 운양동의 '쓰리어클락'. 짙은 녹색의 외관이 차분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곳은 다름아닌 카페다. 은은한 조명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요즘같은 때엔 통창 밖으로 푸릇한 뷰를 감상할 수 있다. 로스터리 카페기 때문에 드립커피를 꼭 맛볼 것. 영국식 카페답게 디저트 메뉴로는 스콘이 준비돼있는데, 재료 값이 비싸고 손이 많이 간다는 '피자스콘'은 반드시 맛봐야 하는 메뉴다.
이미지 출처: 쇼니노 인스타그램
쇼니노 @shawnino_trattoria
신용산 뒷골목에 위치한 포지타노 브런치 맛집 '쇼니노'. 노란색으로 산뜻하게 칠한 벽면과 대조를 이루는 푸른색 문짝, 그리고 그 주변을 장식한 꽃까지 이곳이 바로 이탈리아. 사진만 찍어 올렸다간 '이탈리아 갔냐'는 질문을 들을 지도. 다양한 파스타와 이탈리안 갈비찜 등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를 판매한다. 오후 3시 전까지 가면 브런치도 맛볼 수 있는데, 알록달록 남부 분위기 물씬 풍기는 접시와 내부 인테리어, 가게 내부로 쏟아지는 햇빛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완벽한 한끼.
이미지 출처: 모르텐과 닐스의 버터하우스 인스타그램
모르텐과 닐스의 버터하우스 @morten_nils_butterhouse
송리단길의 K-간판이 즐비한 상점들 사이에 스웨덴 동화 속에서 똑 떼어 가져다놓은 것 같은 귀여운 디저트샵이 있다면 바로 '모르텐과 닐스의 버터하우스'다. 공간이 넓진 않지만 타일, 소품을 구경하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가게 앞에 작게 꾸려놓은 화단도 힐링 포인트. 마들렌, 휘낭시에, 치즈케이크, 쿠키를 판매하며, 자리가 협소하니 인근 석촌호수를 걸으며 먹는 것도 좋은 옵션인 듯.
이미지 출처: 탈리 인스타그램
탈리 @tally.sinchon_official
당장 떠나진 못하고, 서울에 묶여 파리를 앓고 있다면 신촌으로 가자. 베이글 카페 '탈리'는 문을 열고 들어서면 베이글 탑에 한번 놀라고, 정말 파리에 온 듯 빈티지한 무드에 두번 놀라게 된다. 탈리의 베이글 메뉴는 다양한 편. 시그니처 '노 모짜렐라 카프리제'는 바질페스토의 고소함과 토마토의 새콤달콤함을 선사하며, '프라이버튼'의 버섯과 바질의 조합을 맛보면 그곳이 바로 파리. 저녁에는 2층에 마련된 무대에서 재즈 공연도 펼쳐진다고 하니, 시간 맞춰 방문해보자.